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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야·정 3자 비상경제 점검회의 구성 요청”

김상범 기자    박하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여·야·정 3자의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구성하자”고 여당과 정부를 향해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예견한대로 ‘블랙 먼데이’가 현실화됐다. 코스닥이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고 코스피도 연중 최저치다. 나흘간 시가총액 140조원이 증발했다”라며 “이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집권 여당 탄핵 반대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과거 두 차례 탄핵 때와는 다르게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공식 경고했다”며 “한 줌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취하려던 사람들의 폭거가 대한민국 전체 운명을 일순간 시계제로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정 3자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여당과 야당, 정부 3자가 모여서 최소한 경제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현재 상황이 어떻든 명확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오늘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라며 “역대급 내수 한파와 고용 악화, 생산·소비·투자·수출 감소로 민생은 파탄 지경이다.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현재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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