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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탄핵 찬성하겠다”···여당 의원 중 3번째

이보라 기자

여당 탄핵 찬성 3표로 늘어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며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첫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 3명 중 한 명이다. 당시엔 당론에 따라 반대 표결을 했지만 이번에는 찬성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하는 여당 국회의원은 안철수·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선 범야권 192석에 더해 여당에서 8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김 의원은 “사실 지난 표결 때도 (탄핵) 찬성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아시다시피 법안이 폐기되는 상황이었고 어치피 사표였다. 반대표를 던지면서 여야와 국민들께 진영논리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탄핵소추안 표결) 때부터는 의미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참극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러면서 “잘못에 책임지는 것은 적극적으로 결자해지 정신으로 나서서 잘못된 대통령을 빨리 내려오게 하는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적극 표결 참여와 표결 찬성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계신다. 때가 되면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숫자를 단언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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