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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 만에 반등···개인은 사흘째 ‘팔자’

입력 2024.12.10 16:17

수정 2024.12.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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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개입 시사 발언에

원·달러 환율, 1426.9원

= 코스피가 2,410대를 회복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가 2,410대를 회복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이 ‘12·3 비상계엄’ 이후 닷새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내며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7.26(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34.58포인트(5.52%) 상승한 661.59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주간거래 오후 3시30분 종가)을 기록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5거래일만에 증시가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23억원 순매도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413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하루만에 국내 증시에서 8360억원을 매도한 것이다. 개인들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3조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위기에 경도된 대중의 공포가 주식시장의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개인 순매도는 한국시장에 실망해 미국시장으로 떠나는 흐름”이라고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투자내역 자료를 보면, 지난 3일 미국·유럽·홍콩·일본 등 해외 증권(주식+채권) 투자액은 1547억4398만 달러로 집계됐으나 지난 6일 1597억6834만 달러로 늘었다. 사흘 만에 50억2854만 달러가 해외 투자금으로 더 나간 것이다.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도 회복되진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1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닥에선 2911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코스닥 중소형주들이 4년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이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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