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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상식 열려···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 카펫에

입력 2024.12.11 00:58

수정 2024.12.1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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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사람들은 연약하지만 힘 있어”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과 증서를 받은 뒤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과 증서를 받은 뒤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 작가가 제124회 노벨상 시상식에서 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브로부터 노벨 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미소를 띠며 국왕과 악수하고 청중에게 인사했다. 아시아 여성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한강이 처음이다.

한강은 검은색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왼편의 의자에 착석했다. 노벨상 시상식이 이곳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후 노벨상을 상징하는 블루 카펫을 밟은 한국인은 한강이 처음이다. 한국인 첫 노벨상 수상자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상했다.

스웨덴 아카데미 회원인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받고, 취약하고, 나약하지만 또한 한 발 더 내디디고 한 가지 질문을 더 하고 한 장의 서류를 더 요구하며 생존자를 인터뷰하기에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문학상 수상자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연약함을 탐구했으며, 심연과 변화에 대한 갈망은 항상 가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인간의 숙명적인 조건을 조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은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순서로 진행됐다.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호명하는 마지막 문장은 수상자의 모국어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날 맛손은 영어로 한강을 호명했다. 맛손은 “스웨덴 한림원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를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문장을 한국어로 말하기 위해 준비를 했으나, 한국어가 너무 생소하고 발음이 어려워 영어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문학상을 받은 후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문학상을 받은 후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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