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리 “올 겨울 우크라 종전 협상 시작할 수도”

선명수 기자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국경을 따라 건설되는 군사 요새 ‘이스트 실드’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국경을 따라 건설되는 군사 요새 ‘이스트 실드’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온 폴란드 총리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이 이번 겨울에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으로서 모든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2일 폴란드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8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찾았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의 ‘안보 무임승차’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나토 가입 초청 등 자국이 내건 종전 해법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며칠 안에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나토 가입 이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서방 군대를 자국 영토에 주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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