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국립해양박물관, 월미도 바다 위에서 출항

박준철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12일 개관

입장료 무료…월요일은 휴무

15일까지 어린이 위한 공연도

인천 월미도에 12일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인천 월미도에 12일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인천 월미도에 설립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2일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11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식을 열고, 1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2019년 착공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에 처음 설립된 해양문화시설이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1016억원을 들여 2만7601㎡ 에 조성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318㎡ 규모이다.

주요시설은 어린이박물관과 디지털 실감 영상실, 해양교류사실, 해양항만실, 도서자료실, 기획전시실,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방문객을 위한 카페 등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유물을 기증한 분들을 위한 기증특별전인 ‘순항’을 연다. 기증특별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 일주한 고 배순태 선장이 기증한 ‘동해호 게양 태극기’ 등 50인의 기증자료 160여건이 소개된다.

또 13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구연동화와 마술공연,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8일에는 ‘해양문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국립해양인천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화~일요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 닫는다. 월요일은 휴무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국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 마땅한 해양문화시설이 없어 바다를 접하고 배울 기회가 충분치 않았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을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인천 월미도에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12일 인천 월미도에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Today`s HO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중국의 춘절을 맞이하는 각 나라들의 모습 가자-이스라엘 휴전 합의, 석방된 팔레스타인 사람들 인도 공화국의 날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상하이 EH216-S 헬리콥터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이색 축제 '코믹콘'
프랑스의 해안선 후퇴를 막는 산림청과 어린이들의 노력 러시아의 베로니카 꺾고 8강 진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애들레이드 사이클링에 참가한 선수들과 우승한 다니엘 헨겔드 주현절을 맞이한 리투아니아의 풍경 1월이 가장 더운 파라과이, 개울에서 더위 식히는 사람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 날 열린 승리 집회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