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만 5702명 에너지 사용량 5% 이상 감축···3억2000여만원 인센티브 지급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행한 탄소중립포인트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어내며 온실가스 감축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뒤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 1만 5702명에게 총 3억20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수도·가스·자동차 에너지 사용량을 과거 1~2년간 월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비율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주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탄소 1포인트당 최대 2원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지급하고 있다. 가정은 연 최대 10만원, 상업시설은 연 최대 4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 자동차 분야는 참여 시점 기준 주행거리 대비 참여 종료 시점의 확인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할 경우 연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참여자들은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통해 총 5891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연간 20년생 소나무 132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전주시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