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구글 선정 ‘한국 올해의 검색어’ 2위

노도현 기자
구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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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이 구글이 선정한 국내 기준 ‘올해의 검색어’ 2위에 올랐다.

구글이 10일 공개한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올해의 검색어)’를 보면 국내 종합 검색 부문에서 ‘계엄령’은 ‘올림픽·패럴림픽’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계엄 관련 검색이 급증한 영향이다. 구글은 절대적인 검색량 순위가 아니라 올해 검색량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를 보인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은 검색어를 올해의 검색어로 선정한다.

3위는 ‘주택 청약’, 4위는 ‘기후 변화’, 5위는 ‘미국 대선’이었다. 이어 ‘2024 총선’ ‘파묘’ ‘민희진’ ‘정우성’ ‘폭염’ 등 순이었다.

국내 도서 부문에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1위에 올랐다. 국내 K팝 부문 1위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였다. ‘아파트’는 글로벌 노래 순위에선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종합 검색 부문에선 남미 대륙의 축구 선수권 대회 ‘코파 아메리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십’ ‘ICC T20 월드컵’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인물 순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1위를, ‘카멀라 해리스’와 ‘조 바이든’이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2위는 케이트 미들턴으로 더 잘 알려진 영국 왕실의 ‘웨일스 공비 캐서린’이었다.

국내 인물 검색어로는 민희진, 정우성, 김수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인사들이 상위권에 집계됐다. 소설가 한강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정 캐릭터 ‘티니핑’도 인물 분야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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