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모든 국민이 내란 목격자…내란 수괴 윤석열 즉시 체포·탄핵해야”

김태희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모든 국민이 내란 목격자”라며 “내란 수괴임이 분명해진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날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박수현·이기헌 의원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등을 차례로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제 특전사령관 증언을 보면 윤석열이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윤석열이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바로 탄핵에 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탄핵 집회가 이뤄지고 재치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원혁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일 퇴근한 뒤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아주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서 한목소리로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대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후폭풍이 미치고 있는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아주 직격탄이 됐다.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불확실성”이라며 “지금의 정치적인 혼란은 우리 경제에 대단한 악재”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은 이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윤석열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서 첫 번째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우리가 할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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