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11일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혼란에도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교도·지지통신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통화한 뒤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조 장관으로부터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중요한 것은 역내 평화와 안정 등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야 외무상과 조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