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여당의 청년 대표와 국민의 응원을 받던 나는,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의원은 6명으로 늘었다. 탄핵소추안 가결에는 국민의힘에서 8표가 필요하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질서 있는 퇴진을 바랐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진 의원은 친한동훈계 의원으로도 분류된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중하게 선택을 하려고 지금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표결 참석과 찬반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국민의힘에서는 김예지·안철수·김상욱·조경태·김재섭 의원이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