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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인이 온라인에서 들어올린 촛불 “내란수괴범 체포하라”

입력 2024.12.12 15:19

수정 2024.1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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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거주 동포들이 지난 7일 뮌헨 오데온에서 연 ‘윤석열 즉각 퇴진 뮌헨 시국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재현씨 제공 사진 크게보기

독일 뮌헨 거주 동포들이 지난 7일 뮌헨 오데온에서 연 ‘윤석열 즉각 퇴진 뮌헨 시국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재현씨 제공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는 내용의 시국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해외촛불행동은 12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후 9시)부터 화상으로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 탄핵 해외동포 시국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외촛불행동은 12·3 비상계엄 사태 등 대한민국의 엄중한 시국에 대해 논의·행동하는 재외동포·재외국민 모임이다.

해외촛불행동은 화상회의를 통해 시국선언에서 “더이상 윤석열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날벼락 같은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동포들에게도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일으켰다”며 “제2, 제3의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대통령 자격과 임무를 당장 중단시키고, 내란죄로 즉각 체포·구속해야한다”고 했다.

화상회의에는 미국 뉴저지, 애틀란타,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호주 브리즈번, 캐나다 오타와 등 다양한 도시에 사는 동포 약 40명이 참여했다.

워싱턴에 사는 이재수씨는 “12월3일 이후 밝혀진 여러 사건만 봐도 윤석열은 내란수괴임이 틀림없고, 그 동조자들은 내란죄로 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내란 사태는 철저하지 못한 준비 때문이 아니라 민주·평화·정의를 위해 싸워온 우리 국민의 집단적 지성과 투쟁의 결과로 막아낸 것”이라고 했다.

뉴저지에 사는 박동규씨는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많은 한인 동포들이 조국의 민주와 정의를 위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놀랍다”며 “조국의 동포들이 받는 고통이 슬프지만, 공동선과 올바른 목적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에서 열리는 집회 계획을 공유하고 집회 방식 등을 고민·조언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에릭 윤은 “이번 주 토요일 국회 투표에 맞춰서 모일 예정”이라며 “탄핵이 가결돼 시위에서 파티로 넘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캐나다 오타와에 사는 최현씨는 “그동안 혼자서 집회를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17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며 “이번 주 국회의 탄핵소추안 결과가 나오는데, 아직 국민의힘을 믿기는 어렵다”고 했다.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준 목사는 “700만 재외동포가 한목소리를 낼 때 우리 민족이 다시 설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반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번 주 미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해외 9개국 38개 도시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지난 5일 발표된 재외동포 시국선언문에는 이날까지 104개국 2만명이 넘는 동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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