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에서 의료지원에 나선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보건의료단체연합)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집회 참가자를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7일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부터 집회 참여자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해왔다. 의료부스는 국회의사당역 4번과 5번 출구 사이에 설치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노동건강연대,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등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활동을 해온 6개 보건의료단체의 연합 조직이다.
서울시의사회도 13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집회 현장에는 내과 의사 1명과 외과 의사 1명 등 의료진이 상주할 예정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13일부터 의료지원에 동참한다. 강희경 전 서울대의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11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낮에는 서울시의사회가, 어제 밤에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의료지원을 결의했다”고 했다.
서울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원과 의대·병원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할 것”이라며 “의료진이 더불어민주당 의료지원 텐트에서 상주하며 응급 처치와 진단 등 의료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