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대구예술대 등 10개 대학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

김원진 기자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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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중앙승가대, 대구예술대 등 10개 대학을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12일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고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10개교를 최종 결정했다. 국가장학금과 일반 상황·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 대학은 대구예술대, 중앙승가대, 신경주대(경주대), 제주국제대, 한일장신대, 광양보건대, 나주대(고구려대), 부산예술대, 웅지세무대 등 9개교다. 국제대는 국가장학금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됐다. 다만 국제대 재학생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지원받을 수 있다.

심의위는 사학진흥재단(이하 재단)의 재정진단 결과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를 토대로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을 정했다. 재단이 파악한 경영위기 대학이면서 자발적 구조개선 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대학이나 대교협의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이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결정됐다.

재단이 진단한 사립대 280개교 중 경영위기 대학은 부산예술대, 웅지세무대 등 14개교였다. 재단은 “신입생충원율 저조, 운영비 증가, 여유자금 부재 등으로 운영손실 보전이 불가능하거나 4년 내 운영손실 보전이 어려운 학교들”이라고 했다. 이중 동강대, 여주대, 김포대, 극동대는 자발적 구조개선 계획을 이행해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에서는 제외됐다.

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 한시적 인증 적용 유예 대학은 18개교였다. 미인증 대학은 중앙승가대, 대구예술대 2개교였다. 두 대학은 대교협에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의 2025학년도에 한해 한시적 인증 적용 유예를 받았지만 재단에서 재정건전 평가를 받은 금강대, 서울기독대, 서울장신대, 예원예술대, 칼빈대, 서울한영대, 한국침례신학대, 화성의과학대, 수원과학대, 영남외국어대, 송호대는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에서 빠졌다.

대교협은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재정확보, 학사관리, 교원확보, 장학 제도, 교육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조건부인증·미인증 등으로 대학을 분류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명단을 반드시 확인해 진학하려는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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