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TGA ‘올해의 e스포츠 선수’ 2년 연속 선정

노도현 기자
더게임어워드(TGA) 홈페이지 캡처.

더게임어워드(TGA) 홈페이지 캡처.

e스포츠 구단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2년 연속 게임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더게임어워드(TGA)가 선정한 ‘올해의 e스포츠 선수’에 올랐다.

페이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 TGA 시상식에서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페이커의 소속 팀 T1도 이날 ‘최고의 e스포츠 팀’으로 선정됐다.

T1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했다. 주장 페이커와 T1은 사상 첫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페이커는 기량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올해 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출범한 ‘전설의 전당’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TGA 최고상인 ‘올해의 게임’의 영광은 팀 아소비가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배급한 ‘아스토로봇’에 돌아갔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스트로봇은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플레이스테이션5 전용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정교한 스테이지 설계, 플레이스테이션의 조작감을 십분 살린 시스템이 호평을 받았다. 아스트로봇은 감독상과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상, 최고의 가족 게임상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일본 게임사 아틀러스가 개발하고 세가가 유통한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최고의 예술감독·RPG·각본 부문에서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중국 게임 중에서 최초로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오른 ‘검은 신화: 오공’은 최고의 액션 게임상과 100% 게임 이용자 투표로 결정되는 ‘플레이어의 목소리’ 상을 손에 넣었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최고의 액션게임과 최고의 음악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게임이 TGA에서 수상한 것은 2017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받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상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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