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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탄핵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다···표결 참여 여부 토론 중”

문광호 기자    민서영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 당론과 관련해 “지금으로 봐서는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간 기자들이 ‘당론은 바뀌었나’라고 묻자 “지금은 아직도 토론 중에 있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12일 원내대표 취임 직후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한 질의에 “지금 당론은 부결”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표결 참여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의원들에게 표결에는 참여하자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론 및 표결 참여 여부에 대해 빠르면 3시30분 늦으면 3시40~50분까지 토론을 하고 그 이후에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결 참여 여부를 두고 한동훈 대표와 협의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주 만나는 것이 원칙”이라며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이 뉴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안 부결을 결정하더라도 현재로서는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200명) 이상 찬성으로 가결된다. 범야권 192명에 더해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1차 탄핵안 표결 때는 국민의힘에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105명이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개표도 하지 못했다. 이번 표결 전에는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대표가 탄핵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바뀌었고, 의원 7명이 이미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무기명 투표라 비공개로 찬성표를 던지는 국민의힘 의원은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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