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나도 지디처럼? ‘할머니 패션’ 오명 벗은 스카프·머플러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나도 지디처럼? ‘할머니 패션’ 오명 벗은 스카프·머플러

입력 2024.12.14 15:00

스카프·머플러·바라클라바

‘겨울 패션’ 투박함 벗고 멋스럽게

지난달, 지디가 해외 출국을 앞두고 선보인 공항 패션. 샤넬 제공

지난달, 지디가 해외 출국을 앞두고 선보인 공항 패션. 샤넬 제공

지난달, 가수 지드래곤(지디)은 현란한 꽃무늬의 샤넬 실크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공항에 등장했다. 누군가에게는 ‘앞서가는’ 패션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할머니 패션’으로 다가왔던 그의 모습은 순식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뒤덮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디의 스카프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공식 일정에 나설 때마다 자신만의 스카프 패션을 선보이며 ‘트렌드 메이커’의 입지를 다져왔다.

지드래곤 효과일까. 2024년 가을과 겨울, 스카프는 ‘젠더리스 패션’을 드러내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로제, 제니, 제이홉 등 K팝 스타들도 개성을 뽐내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패션업계 또한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다. 디올, 구찌, 루이뷔통 등 해외 유명 명품과 SPA 브랜드는 다양한 디자인의 스카프를 출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 ‘알로디아’는 “지디가 애용하는 샤넬 스카프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라며 “스카프는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볼캡 모자와 매치한 ‘지디 스타일 스카프’ 외에도 머리에 두르는 헤드 커치프(반다나), 스키니 스카프 일체형 재킷 등 ‘정석’을 벗어난 다양한 방식들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기온이 떨어지며 스카프보다 상대적으로 두툼한 머플러를 통해 실용성을 챙기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통상 스카프와 머플러를 혼용하지만 머플러는 보온성이 높은 소재로 몸을 주로 감싸는 용도로 쓰이고, 스카프는 상대적으로 얇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애용되는 패션 아이템으로 통한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28일까지 머플러 거래액은 전월 대비 629%가 늘었다. 모자와 머플러를 결합한 형태인 ‘바라클라바’나 어깨에 두르는 ‘숄 머플러’도 덩달아 인기다.

2024년 가을과 겨울, 머플러와 스카프는 ‘젠더리스 패션’을 드러내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왼쪽부터 모델 주우재(@ophen28)와 가수 로제(@roses_are_rosie)

2024년 가을과 겨울, 머플러와 스카프는 ‘젠더리스 패션’을 드러내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왼쪽부터 모델 주우재(@ophen28)와 가수 로제(@roses_are_rosie)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겨울 패션의 2%를 채워주는 스카프와 머플러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재와 스타일링에 신경 써야 한다. 패션 아트 디렉터 전해인씨는 샤기(질감이 부드럽고 복슬복슬하며 털 같은 느낌을 주는 특수한 종류의 원단) 울 소재나 크로셰(실과 바늘을 사용하여 직물이나 다양한 장식을 만드는 수공예 기법으로, 실을 풀어 고리 형태로 엮고 이를 반복하면서 패턴을 만든 직물) 머플러를 추천했다.

또한 전씨는 “겨울옷은 멋을 내는 데 한계가 있는데 이때 스카프나 머플러를 잘 활용하면 포인트가 된다. 이들은 어깨에 두르면 숄로, 겉옷과 톤 앤드 매너를 맞추면 간결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완벽한 액세서리다”라고 설명했다.

무난하지만 멋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의 캐시미어 스카프와 머플러를 활용해도 좋겠다. 패션 스타일리스트 진서영씨는 “캐시미어 스카프나 머플러는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다”라며 “네크라인이 깊은 옷과 매치하면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 만한 실전편

지디가 애용하는 모자와 스카프의 컬래버레이션 스타일링. 지드래곤 인스타그램(@8lo8lo8lowme)

지디가 애용하는 모자와 스카프의 컬래버레이션 스타일링. 지드래곤 인스타그램(@8lo8lo8lowme)

패션은 기세다 지디가 애용하는 모자와 스카프의 컬래버레이션 스타일링이다. 비니 모자를 쓰고 그 위로 사각의 스카프를 반으로 접어 두른 다음 턱 아래로 가볍게 매듭짓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볼 캡 안에 반으로 접은 롱 스카프를 흘러 내린 듯 연출한다.

어떤 디자인, 컬러와 매치해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기본 버전. 세모의 룩북(@semolookbook) 제공

어떤 디자인, 컬러와 매치해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기본 버전. 세모의 룩북(@semolookbook) 제공

심플 이즈 베스트 깔끔하게 하나로 모아 묶는 패션은 어떤 디자인, 컬러와 매치해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머플러를 3:7의 비율로 목에 걸어주고 긴 부분을 목에 한 바퀴 둘러 느슨하게 감아준다. 머플러 앞쪽에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두고 엑스(X)자로 꼬아 고리를 만든 다음 오른쪽, 왼쪽 고리를 순서대로 넣는다. 단순해 보이지만 고풍스럽다.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리본 모양으로 스타일링을 해 봐도 좋겠다. 세모의 룩북(@semolookbook) 제공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리본 모양으로 스타일링을 해 봐도 좋겠다. 세모의 룩북(@semolookbook) 제공

리본으로 포인트 두꺼운 겨울옷에 잘 어울리는 방법이다. 머플러 한쪽을 길게 늘어뜨려 한 바퀴를 여유롭게 둘러주고 바퀴를 두르면서 생긴 공간에 긴 쪽의 머플러를 두 번 돌려 넣는다. 이때 만들어진 고리를 나머지 한쪽을 교차시키듯 넣어주고 양쪽을 일정한 길이로 정리하면 리본 모양의 스타일링이 된다.

유난스럽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핀터레스트’ 스타일. 패션 블로거 제인(@jayuyu )제공

유난스럽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핀터레스트’ 스타일. 패션 블로거 제인(@jayuyu )제공

이것이 핀터레스트 스타일 MZ 세대가 참고하는 일명 ‘핀터레스트 스타일’이다. 한쪽 머플러를 길게 한 바퀴 둘러준다. 안에 있던 짧은 목도리를 밖으로 꺼내고 긴 목도리를 짧은 목도리와 고리 사이(화살표 방향)로 넣어준다. 유난스럽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유용하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