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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후폭풍···탄핵 반대파 ‘한동훈’ 퇴진 주장, 장동혁도 최고위원 사퇴 시사

입력 2024.12.14 18:00

수정 2024.12.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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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제안설명을 듣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제안설명을 듣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의원총회장에 모인 탄핵 반대파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대표를 비판하며 당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 탄핵안 가결 후 당내 다수인 탄핵 반대파의 ‘한동훈 지도부’ 해체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한 채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300표 중 찬성 204표로 탄핵안이 가결됐다. 야권 의석이 192석인데 비춰보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이 찬성 투표를 한 것으로 계산된다. 이를 두고 임이자·김정재·조은희·유영하·이양수·권영진·김미애 의원은 한 대표와 지도부가 탄핵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 의총 참석자가 전했다. 한 의원은 “지금 이 순간부터 한 대표를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 ‘내란 자백’이란 말을 쓴 순간 당대표가 아니라 검사 한동훈이었다”고 탄핵 가결의 책임자로 한 대표를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탄핵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12일 신임 원내대표로 뽑힌 지 이틀 만이다. 전임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친한동훈계인 장동혁 최고위원은 이날 의총에서 “탄핵을 막지 못하면 직을 걸겠다고 했는데, 제 정치적 책임이 있다. 약속대로 입장을 곧 말하겠다”고 최고위원직 사퇴를 시사했다고 한다. 장 최고위원이 한 대표 스스로 거취를 정할 시간을 주고, 끝내 물러나지 않는다면 본인이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현재 친윤석열계인 최고위원 3명에 더해 장 최고위원까지 최고위원을 사퇴하면 ‘한동훈 지도부’는 붕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친한계인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도 이날 의총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비서실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당대표실에서 서범수 사무총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 친한계 의원들과 모여 회의 중이다. 당내에서 탄핵 가결 이후 당대표 사퇴 압박 주장이 나오자 대책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주변 인사들에게 당 지도부 사퇴 주장과 관련해 “물러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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