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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심판, 사건번호는 ‘2024헌나8’

입력 : 2024.12.14 18:33 수정 : 2024.12.14 19:53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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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의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의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024헌나8 대통령(윤석열) 탄핵’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번호와 사건명이 14일 공식 부여됐다. ‘헌나’는 탄핵심판에 붙는 사건부호다. 2024년 접수된 탄핵심판 사건 중 여덟 번째 사건이라는 뜻이다. 헌재의 탄핵심판은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받은 때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후 6시15분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제출했다. 정 위원장은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소추의결서를 전자접수 방식으로 제출하지 않고 국회의 탄핵안 가결 직후 직접 헌재 민원실을 방문해 제출했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6일 오전10시에 재판관 회의를 소집해 사건처리 일정 논의할 예정이다”며 “변론 준비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하고 헌법연구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심 재판관은 오는 16일 재판관 회의를 거쳐 공개여부를 알릴 예정이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12월 3일 5000만 국민이 윤석열의 내란을 봤다” “탄핵을 인용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경찰은 헌재 주변에 기동대를 추가 배치했다. 재판관에 대한 신변보호 등은 헌재 요청 시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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