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휘청이는 한동훈…여권 ‘이재명 대항마’는 누구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휘청이는 한동훈…여권 ‘이재명 대항마’는 누구

뚜렷한 대권 주자 없어 혼란

잠룡들, 각각 세력 결집 나서

홍준표 | 안철수 | 유승민 | 오세훈

홍준표 | 안철수 | 유승민 | 오세훈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함께 여권 잠룡들도 몸을 풀기 시작했다. 조기 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지자 여권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의 역풍을 맞고 정치적 위기에 몰리면서 여권의 대결 구도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탄핵소추안 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한 대표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탄핵 반대파 의원들의 공격과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한 대표 체제는 사실상 붕괴됐다. 당대표직을 유지하며 대선 경선 룰 등을 정비한 뒤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되려던 계획은 완전히 틀어졌다.

탄핵에 반대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당 새판 짜기를 주문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이번 탄핵은 우리 당 두 용병(윤석열, 한동훈)이 탄핵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의원·유승민 전 의원·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나로 뭉쳐 혼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는 물론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유 전 의원도 “헌법에 따라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이 혼란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여야를 넘어 서민경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거국적 협력과 위기 극복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채 치러진 대선을 교훈 삼아 범보수가 뭉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2017년 대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 득표율은 24.0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득표율은 6.76%에 그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1%를 득표했다.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4일 BBC 인터뷰에서 “조건만 맞는다면 저는 대통령 선거에서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1985년 3월생인 이 의원은 헌법상 대통령 출마 나이 제한에 따라 헌재 결정이 1월31일 이후에 나와야 출마가 가능하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