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코리아가 BYD 승용차의 판매를 담당할 전국 권역별 딜러 6개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딜러십 공동 체결식에 참석한 지엔비모빌리티 이민욱 대표, 비전모빌리티 박봉관 대표, 에스에스모터스 박상무 대표, BYD코리아 딩하이미아오 대표,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류쉐량 총경리, BYD코리아 조인철 승용부문 대표, DT네트웍스 권혁민 부회장, 삼천리EV 손원현 대표, 하모니오토모빌 마린영 수석 대표의 모습이다.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가 BYD 승용차의 판매를 담당할 딜러 파트너사로 DT네트웍스, 삼천리EV,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6개사는 BYD의 승용차 브랜드가 출범하는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전국 권역별로 BYD 승용차의 판매, 사후관리(AS) 서비스, 고객 관계 등을 맡게 된다.
BYD는 2016년 전기 지게차·버스·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 이미 뛰어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99개 국가와 지역에 진출해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테슬라와 달리 BYD는 현지에서 모두 딜러 체제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면 방식을 통해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정보와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험의 질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BYD코리아는 최근 승용차 고객의 문의를 받기 위한 고객지원센터(080-808-0008)를 공식 오픈했다.
딜러사들도 이날 일제히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삼천리그룹은 그룹 관계사인 삼천리EV가 BYD코리아와 공식 딜러 계약을 맺고 BYD 전기차 제품군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천리EV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인천 연수구 송도, 경기 안양시 등 수도권 지역에 BYD 신차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센터는 사고 수리까지 종합 처리할 수 있는 ‘풀샵’(full shop)으로 꾸밀 계획이다. 삼천리그룹은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삼천리EV를 설립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자동차 종합 플랫폼 기업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의 자회사인 DT네트웍스는 서울 서초와 경기 수원·분당·일산, 부산 수영구를, 중국 최대 자동차 유통그룹 소속인 하모니오토모빌은 서울 강서·용산, 제주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또 비전모빌리티는 광주와 대전에서, 지엔비모빌리티는 대구에서, 에스에스모터스는 원주에서 BYD 판매를 맡아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연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한국 고객분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는가를 우선 가치로 두고 6개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