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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음악, 국악으로 듣는다

입력 2024.12.18 10:53

17일 서울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게임 사운드 시리즈 청음회가 열렸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이명훈씨가 대금으로 게임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제공

17일 서울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게임 사운드 시리즈 청음회가 열렸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이명훈씨가 대금으로 게임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 음악이 국악으로 편곡돼 나온다.

국립국악원은 18일부터 3일간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반에는 ‘나이트 크로우’, ‘PUBG: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 등 3개 게임의 주제곡과 배경음악이 담겼다. 김진환 작곡가, 이지수 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편곡을 맡았고,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 단원이 연주했다.

발매 전날인 17일 서울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사전 청음회가 열렸다. 편곡자들은 국악으로 편곡하기 좋으면서도 원곡 정서를 해치지 않는 곡들을 골라 작업했다고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캐릭터인 아무무의 슬픔을 노래한 ‘슬픈 미라의 저주’에선 생황이 아무무의 정서를 전했다. ‘배틀그라운드’의 ‘더 퍼스트 서바이버’에선 이생강류 대금산조가 활용됐다.

이지수 교수는 “국악은 열린 가능성이 많은 음악”이라며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김진환 작곡가는 “한국 사극에 서양 현악기 음악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듯, 서양을 배경으로 한 게임에 국악이 나와도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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