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러시아 내전 外](https://img.khan.co.kr/news/2024/12/19/l_2024122001000647600064433.jpg)
러시아 내전
<스페인 내전> 등 전쟁사 분야 ‘벽돌책’으로 잘 알려진 영국 역사학자 앤터니 비버의 신작.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적군과 백군의 내전으로 최대 1200만명이 사망한 러시아 내전을 노동자, 기병, 간호사 등 다양한 인물들의 눈으로 재구성했다. 이혜진 옮김. 눌와. 3만3000원
우리가 우리를 구한다
아마존 와오라니 부족 리더 네몬테 넨키모가 아마존 땅을 차지하려는 석유 기업들에 맞서 다른 부족들과 연대하고 법정 투쟁 끝에 승리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네몬테는 “숲을 지키는 일이 인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한다. 정미나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만5000원
시간 불평등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이 노동에 매몰되면서 돌봄, 우정, 정치적 참여를 위한 시간이 점점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이는 결국 민주주의 기반을 약화시켜 시간 불평등을 더욱 심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가이 스탠딩 지음. 안효상 옮김. 창비. 2만8000원
표절과 번안의 영화사
김기덕, 유현목, 김수용 같은 196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주도한 감독들은 일본 영화 시나리오를 베낀 작품들을 다수 내놨다. 저자는 당시 한국 영화가 일본 영화 시나리오 표절과 비공식적 번안 사이에서 제작의 ‘효율화’를 추구했다고 말한다. 정종화 지음. 앨피. 1만8000원
홍보 오디세이
오랫동안 언론 홍보 분야에서 일해온 저자는 “데이터와 논리와 타이밍이 더해지면 홍보의 힘이 생긴다”고 말한다. 조직 내부 및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 조정, 언론인·언론사와의 갈등 해소 경험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김경식 지음. 투데이펍.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