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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 수시 ‘최초 합격’ 포기 늘어났다, 의대 영향?

입력 2024.12.20 08:07

일러스트 김상민 화백

일러스트 김상민 화백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연세대·고려대의 최초 합격자 중 46.1%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5학년도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 최초합격자 4854명 중 46.1%에 달하는 223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 연세대, 고려대 최초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비율인 40.6%(1927명)보다 5.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총 6번 지원할 수 있는 수시전형에선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무조건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수시전형에서 특정 대학의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은 대부분 중복으로 합격한 다른 대학을 선택한다.

의대에 합격하더라도 다른 상위권 의대이나 다른 대학에 중복 합격해 등록을 포기한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올해 연세대 의예과 수시 최초합격자의 41.3%는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30.2%)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고려대 의예과 합격자도 55.2%가 등록을 포기했다. 고려대 의예과 또한 지난해(50.7%)보다 등록 포기자가 많아졌다.

자연계열의 등록 포기자도 늘어났다. 연세대와 고려대 자연계열에서 최초 합격 등록을 포기한 비율은 45.7%로 지난해(44.8%)보다 소폭 상승했다.

두 학교의 인문계열 최초합격자의 포기 비율(47.7%) 지난해(37.8%)에 비해 크게 늘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을 한 뒤 중복 합격 시 포기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봤다.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 포기 비율은 연세대와 고려대에 비해 낮았다. 서울대 수시 동록포기자는 올해 133명(6.1%)으로 지난해(7.3%)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서울대 의대에 최초 합격한 수험생 중 등록을 포기한 이는 없었다.

서울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선 각각 115명, 1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 서울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선 각각 141명, 19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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