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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굳은 몸에 심해지는 허리 통증··· 척추 건강 지키려면

입력 2024.12.20 15:04

수정 2024.1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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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는 허리의 급·만성 통증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예방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

추운 날씨는 허리의 급·만성 통증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예방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


기온이 떨어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뼈와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급성 요통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만성 척추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허리 건강을 위해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근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충분히 풀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하면 급성 요통이 생기기 쉽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빙판길처럼 미끄러운 곳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힘을 주다가 허리를 삐끗하면 급성 요추염좌가 발생해 통증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 요추 사이를 연결하는 인대가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의 원인으로 손상을 입으면 이 같은 염좌가 발생하는데, 초기 통증은 심해도 이를 가라앉힐 수 있는 소염제나 근이완제 등을 복용하고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점차 호전된다. 다만 평소 척추가 약해진 상태라면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로 진행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민성훈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겨울철 부주의에 의한 급성 요통이라면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충분한 휴식에도 증상에 호전이 없고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일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만성적인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낮은 기온 탓에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며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을 줄이려면 체온 조절이 중요하므로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허리와 배를 따뜻하게 감싸거나 온찜질을 하는 등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의 허리 상태와는 무관하게 추워진 날씨에 활동량을 줄이고 몸을 움츠리는 경우 누구나 근육의 긴장이 지속돼 통증이 발생하거나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틈틈이 허리를 쭉 펴주고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혈액 순환도 원활해져 요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허리의 척추질환이 있더라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근력을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해두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단, 추운 날씨에는 갑자기 허리를 비틀거나 큰 힘을 단시간에 가하는 등 부담이 큰 동작은 피해야 한다.

민성훈 원장은 “뼈가 약하고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노년층이라면 가벼운 낙상에도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 등의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거나 길이 얼어 미끄러운 날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평소보다 줄이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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