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 “일자리·물가에 불만, 경제활성화가 최우선 과제”

이종섭 기자

대전시의회, 시민 1008명 의정·시정 만족도 조사

대전시의회 전경.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전경.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민들은 일자리와 물가 등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생활만족도가 낮고, ‘경제 활성화’가 시정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의회는 시민 1008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대전시 의정·시정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3.7%가 경제 활성화를 대전시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민들은 이어 교통인프라 확충(16.6%)과 주거환경 개선(16.6%), 저출산·고령화 대책(10.9%), 안전한 도시 구축(10.4%), 문화·체육시설 확충(5.6%)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9일 대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시정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전반적인 생활만족도에서는 긍정적 응답을 내놨지만 일자리와 물가, 문화·예술·여가 환경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전체적인 생활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편하다’는 긍정적 답변이 39.4%로, ‘불편하다’는 응답(13.3%)보다 많았다. 분야별 생활만족도 조사를 보면 생활 편의시설과 의료복지서비스 환경, 교통인프라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많았다. 그러나 일자리·물가 환경에 대해서는 부정 답변이 46.9%로, 긍정적인 답변(12.8%)을 압도했다. 보육·교육 환경과 문화·예술·여가 환경, 시민소통·참여 환경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개선 방향에 있어서는 산업경제 활성화를 꼽은 응답(20%)이 가장 많았으며, 교통인프라 확대(15.7%)와 신·구 도심 균형발전(13.4%), 시민 소통·참여(12.4%) 등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대전시 정책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었고, 유성 복합터미널 건립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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