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잠실 주인공’은 SK

이두리 기자

오세근·안영준 3점슛 폭발…‘서울 라이벌’ 삼성에 3점 차 승리

프로농구 서울 SK 선수들이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S더비를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 선수들이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S더비를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잠실 주인공’은 SK

크리스마스, 잠실의 주인공은 서울 SK였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63-60으로 승리, 선두를 계속 질주했다.

박빙의 마지막 승부에서 오세근과 안영준의 3점슛이 폭발했다.

오세근은 23분3초만 뛰고 14득점으로 안영준(14득점)과 함께 가장 많은 점수를 넣었다. 자밀 워니는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지난번 S더비에서는 이원석에게 찬스를 너무 많이 내줬다”며 “삼성전에서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열심히 안 하는 것 같아 이 부분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SK는 앞서 15일 삼성전에서는 84-88로 져 3연패, 위기에 직면했었다. 지난 경기를 오답 노트 삼아 삼성을 다시 만난 이날은 빽빽한 밀착 수비를 펼쳤다.

삼성 역시 레이업 돌파에 강한 SK의 골밑을 봉쇄하며 분전했다. 승부는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45-45로 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오세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코너 3점슛으로 4쿼터의 포문을 연 오세근은 역습 상황에서도 깔끔한 외곽포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골밑까지 볼을 가져오고도 공을 흘리고 패스 실수를 하는 등 마무리하지 못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흐름을 탄 SK의 속공 본능이 되살아났다. 이정현이 회심의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잡았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고양 소노가 원주 DB를 87-81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정현은 22점 7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고, 이재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외곽 득점을 책임졌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94-68로 대파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허웅이 외곽포 4개를 포함한 26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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