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꽃지해수욕장서 해넘이 행사
1일 연포·백화산 해맞이 행사 개최

꽃지해수욕장 해넘이. 충남 태안군 제공
충남 서해안 32개 해수욕장 중 27곳이 몰려있는 태안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꽃지 해넘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에서는 이날 노래자랑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날인 1월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1일 오전 6시부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서는 신년 음악회와 한국무용, 불꽃놀이, 떡국 나눔 등을 즐길 수 있다. 연포해수욕장은 서해바다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태안의 진산’ 백화산에서도 오전 6시50분부터 각종 공연 및 신년 메시지 전달, 새해 함성 지르기 등이 진행된다. 산 정상에서는 가로림만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날 고남면 영목항과 원북면 이화산, 이원면 당봉 전망대에서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이틀간 1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태안을 방문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