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측, 윤석열 탄핵심판에 김용현·여인형·노상원 등 증인신청

유선희 기자
10월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행사에 참석한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월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행사에 참석한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혐의 주요 피의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측 대리인단이 1차로 헌법재판소에 신청한 증인은 10여명이다. 일단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주요 피의자는 모두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 등이다.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과 관련해 직접 지시받거나 연루된 이들이다.

국회 측은 지난 24일 증인신청을 포함한 입증계획과 증거 목록을 헌재에 제출했다. 대리인단 규모는 17명으로 꾸려졌다.

국회 측은 오늘 27일 진행되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준비절차에서 신속한 탄핵심판 심리와 증인신문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첫 변론준비절차에는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이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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