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광역 자율주행버스. 세종시 제공
대전과 세종, 충북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 자율주행버스 노선이 추가됐다.
세종시는 충북 오송역∼세종 국책연구단지∼대전 반석역을 잇는 A4 노선의 충청권 광역 자율주행버스가 27일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시는 대전시, 충북도와 함께 2022년 12월 전국 최초로 광역 자율주행버스 노선 2개를 구축했다.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을 운행하던 기존 광역 자율주행버스 A2·A3 노선은 지난해 10월부터 반석역까지 운행 구간이 확대됐다.
이번에 신설된 A4 노선에는 기존 자율주행버스와 마찬가지로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차량 2대가 배치됐다. A4 노선 버스는 평일에 4회 왕복 운행한다.
세종시는 신설 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A4 노선 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료 운영 기간이 끝나면 구간에 따라 1400∼2000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자율주행버스 신규 노선 운영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권을 연결하는 초광역형 대중교통 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