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9시3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구조 지원 등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라남도·무안군·국토교통부·소방청·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즉시 가동해 범정부적인 피해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항공기 사고의 재난관리주관기관인 국토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맡고, 재난 상황에서 인력과 물적 장비를 동원하는 중앙재난대책본부는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중대본부장을 맡게 된다. 여기에 국토부 장관이 1차장, 행안부 직무대행이 2차장을 맡는다.
이날 오전 9시3분 승무원과 승객 등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이탈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