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최상목 직무대행이 본부장

주영재 기자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소방청 제공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소방청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07분 긴급 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토교통부장관을 1차장,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을 2차장으로 구성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한 대응 및 피해 수습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항공기 사고의 재난관리주관기관인 국토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맡아 현장관리와 피해수습을 책임지고,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인력과 물적 장비를 동원하고, 여러 부처와 소방 등 기관 간 협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무안 항공기사고 수습 지원 및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대응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 구조·구급은 소방청, 사고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은 국토교통부,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은 지자체에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자 유가족 대기소 설치 및 1:1 전담 공무원 지정 등 통합지원센터도 조속히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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