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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이모 6명 한 비행기 탔는데”…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에 애타는 가족

이삭 기자    강현석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29일 오전 여객기 충돌사고가 난 전남 무안국제공항 현장에는 탑승객 가족들이 몰려 탑승객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 무안공항에는 사고 소식을 접한 탑승객의 가족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A씨는 전남에서 방콕여행을 떠난 어머니와 이모들을 마중하기 위해 무안공항을 찾았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오전 태국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를 태워 가기 위해 공항을 찾았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며 “나이 드신 어머니와 이모 5명이 한 비행기를 타고 태국 방콕으로 3박5일 여행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 8시50분쯤 도착한다고 해 어머니와 이모를 모셔가기 위해 공항으로 마중 나왔는데 아무런 말도 없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날 여객기 추락사고는 오전 9시5분쯤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로 기종은 B737-800이다. 사망자는 현재 사망자 47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조자는 모두 2명으로 승무원 1명과 승객 1명으로 파악됐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화재진화 후 기체 후미부터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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