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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일 같지 않다” 충격 속 애도 물결…“자극적 영상 공유 자제” 시민의식도

입력 2024.12.29 20:55

수정 2024.12.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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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 시민 반응

불안 속 탑승 수속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제주항공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안 속 탑승 수속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제주항공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29일 아침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시민들은 한순간에 목숨을 잃은 사망자를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하나같이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대전에 사는 하모씨(29)는 “여객기 사고가 났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엔 다른 나라에서 일어났다는 줄 알았다”며 “국내 항공사에서 이렇게 큰 사고가 날 줄 몰랐는데 제주항공이라는 말에 너무 놀랐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초 제주항공 비행편으로 휴가를 다녀오기도 했는데 저가항공사 이용하기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주경은씨(28)도 “사고 영상을 보니 갑자기 ‘펑’ 하면서 불이 나 너무 놀랐고 충격이었다”면서 “무안공항이 활주로가 짧다는 얘기나 정비 미숙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안전불감증이 원인이 아닌지 사고 원인이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를 볼 때마다 사망자 수가 늘어나서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엑스(옛 트위터)에 “무안공항은 호남지역 유일한 국제공항이라 여행사 통해서 가는 전세기가 많은데, 가족·친지 단위로 여행 다녀오신 분이 많을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무안국제공항을 꽤 많이 이용했는데,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고 적었다.

“인명 사고를 자극적으로 소비하지 말자”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이번 사고 영상을 공유하는 행위를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노골적인 참상의 이미지를 그대로 퍼뜨리면 보는 사람들에게 간접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사고 영상은 되도록 공유하지 말자”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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