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87% “재방문할 것”

‘2024년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 충남도 제공
올해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진행한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가자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2024년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가자가 1540명을 기록해 목표 인원(1500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참가자 수는 지난해 450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다.
도는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위해 새로운 업무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시켰다. 참여 시군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해 숙박 공간을 4곳에서 16곳으로 늘렸고, 업무 공간도 7곳에서 16곳으로 확충했다.
사업 확대·개선 효과로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워케이션 이후 관광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84%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추후 워케이션 방문지를 여행하거나 워케이션으로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87%가 “그렇다”고 답했다.
도는 내년부터는 워케이션 장소를 12개 이상 시군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과 협조해 다양한 공유 업무 공간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휴식형 웰니스 관광, 문화와 함께하는 테마형 워케이션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 국내 기업 노동자와 프리랜서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참가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 경기 전망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으로 워케이션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충남만의 차별화된 워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