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난 30일 푸틴에게 축하 편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더 굳건히”
“전승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 기원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완공된 갈마해안관광지구(원산시)의 준공한 여러 호텔들과 부대시설을 돌아보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이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북·러 신조약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의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 편지를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푸틴 대통령을 “가장 친근한 벗이고 동지”라고 지칭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형제적인 러시아 인민, 영용한 러시아 군대의 전체 장병들에게 자신과 조선 인민, 전체 공화국 무력 장병들의 이름으로 열렬한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두 나라의 강국 위업 수행과 인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설계하고 강력히 실행”하면서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용의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평양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새해 2025년이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신나치즘을 타승하고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는 21세기 전승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을 기원한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현재 북한군도 러·우 전쟁에 참전해 러시아를 돕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번 편지에서 파병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푸틴 대통령도 지난 17일 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내 “현시대의 위협과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일치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북·러 밀착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