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조선업계에 신규 취업한 노동자들이 기술 훈련을 받고 있다. 전남도제공.
국내 조선업의 산업기술인력이 8년 연속으로 감소하던 추세에서 벗어나 0.8% 증가하며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기업 임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산업부는 지난 7월29일∼10월18일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2만1086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2023년) 말 기준 산업·직종·지역별 현원 및 부족 인원, 구인·채용인력 등의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전체 산업기술인력 규모는 171만6846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0%(1만7172명) 증가했다. 전체 인력 규모는 2021년 1.4%, 2022년 1.1% 등으로 매년 소폭 증가했다.
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바이오헬스·섬유·자동차·전자·조선·철강·화학·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비즈니스 등 12대 주력 산업의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총 114만2482명으로, 전년 대비 1.2%(1만3993명) 증가했다.
12대 주력 산업 가운데 섬유(-0.9%), 디스플레이(-0.1%) 산업만 전년 대비 산업기술인력이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4.4%), 바이오 헬스(4.0%) 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증가가 두드러졌다.
조선 산업의 경우 8년 연속 산업기술인력 감소세에서 벗어나 0.8%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조선 산업에서 외국인 비중은 9.5%로 전년 대비 6.2%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중 부족 인원은 3만9190명으로 전년 대비 1.9%(714명) 증가했다.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중 부족 인원은 3만596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7%(813명) 늘었다.
산업부는 “주력 산업별로 부족률 증감은 최근 5년간 0.1∼0.2%포인트 범위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화학, 섬유 산업의 경우 3∼4%대로 다른 주력산업에 비해 부족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