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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얼죽코’라도 다음주는 못 버틴다···주말 눈 온 뒤 강추위

입력 2025.01.02 14:55

수정 2025.01.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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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8일 서울 서대문구 한 거리에서 한 시민이 조심히 걸어 가고 있다. 한수빈 기자

지난해 11월28일 서울 서대문구 한 거리에서 한 시민이 조심히 걸어 가고 있다. 한수빈 기자

이번 주말 많은 눈이 내린 뒤 강추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5일 저녁부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2일 예보했다. 저기압이 한반도를 지나며 남서풍이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6일 새벽과 오전 사이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잦아들었던 눈은 7일부터 다시 시작되겠다. 눈은 전라권에 집중돼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8~9일 전라권에 강수가 예보돼 있다”면서 “지난달 27~28일 사이 전라도권에 20㎝ 이상 내린 사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적설량은 저기압의 발달과 기온 변화 양상에 따라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기간 내린 눈이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로 바뀔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로 살얼음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사고의 1.5배에 달한다. 터널 입구 및 출구, 그늘진 도로, 호숫가 도로 등 습도가 높은 도로에 주로 생긴다.

눈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중기 예보를 보면 7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다. 6일 아침 기온은 영하 3~영상 5도, 낮 기온은 4~영상 11도로 예보됐고 7~9일 아침 기온은 영하 14~영상 1도, 낮 기온은 영하 4~영상 6도로 예보됐다. 10일 이후 기온도 아침 영하 13~영상 1도, 낮 영하 1~영상 7도로 매우 춥겠다.

단기 전망을 보면 3일 늦은 새벽 이후 제주도, 전북 서해안, 충남 남부 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 1㎝ 내외,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1㎝ 미만이다. 비는 울릉도·독도와 제주도에 1㎜ 내외,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 1㎜ 미만으로 내리겠다.

3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11~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6도로 예보됐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8도가 되겠다. 5일부턴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 5일 아침 기온은 영하 6~영상 2도, 낮 기온은 영상 5~10도다.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 내외(산지 70㎞/h(2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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