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체포를 막아야 한다”며 관저 인근으로 모여들었다.
3일 오전 6시 무렵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제1고가차도 인근 윤 대통령 관저 앞 인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수백 명이 모여들었다. 관저 입구 인근은 경찰의 미니버스가 막아서고 질서유지선을 만드는 등 이동이 통제되어 있었다. 지지자들은 한 편에 모여들어 ‘부정선거 검증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불법영장 원천 무효”라고 외쳤다.
오전 6시 50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한남동 관저 인근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마이크를 들고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대형 북소리를 울리면서 “공수처 수사관들을 막아서야 한다”고 외쳤다. 한 지지자들은 확성기를 사용해 “대통령경호처가 막을 테니 도로로 뛰어나가면 안 된다”며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 인도 위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권정혁 기자
윤 대통령 지지 집회 사회자는 “경찰 기동대 버스가 세 겹씩 깔린 것을 봐라. 공수처와 경찰이 작당해서 윤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는 것이다”라며 “집회 참여한 분들이 결연한 의지로 여론을 뒤집자. 윤 대통령 지지율을 올리고, 체포를 막는 것뿐만 아니라 대통령 복귀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반대한다!” “경찰은 공수처 수사지휘 거부하고 돌아와라!” “경호처 힘내라”는 등 구호를 외쳤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로에 다수의 경찰과 경찰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