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가임력 검사 지원, 미혼 20~49세에도 확대

윤승민 기자
서울 서초구청 전경.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청 전경.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결혼하지 않은 만 20~49세 구민에게도 올해부터 가임력 검사 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초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이같이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서초구는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부부, 예비부부를 대상가 지정 기관에서 가임력 검사를 받은 뒤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 11월1일 시작했다. 지난해 말까지 두 달 간 총 375명이 비용 지원을 신청했다.

서초구는 지원 대상을 만 20~49세 구민으로 확대했다. 서초구는 “주민들에게 임신·출산에 영향을 미칠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임신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여성 최대 13만원, 남성 최대 5만원이다. 지원대상은 필수검사료, 진찰료 및 기타 가임력 확인 검사료 등이다.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여성은 난소기능검사 및 초음파 검사다.

지원 횟수는 최대 3회다. 1주기(20~29세)와 2주기(30~34세), 3주기(35~49세)에 각각 한 번씩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검사 전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e보건소에 사전신청한 후 지정 전문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뒤 보건소에 1개월 이내 청구하면 된다. 비용은 청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지급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e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12월20일 기준 16곳이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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