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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 때 실탄 발포 명령 나와”…경호처 “사실 아냐”

입력 2025.01.05 20:37

수정 2025.01.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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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앞 통제 강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경찰들이 도로통제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zenism@kyunghyang.com

관저 앞 통제 강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경찰들이 도로통제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zenism@kyunghyang.com

민주당 “충격적 제보” 공개
관저 철조망·완전무장 등
‘극렬 저항’ 준비 정황 주장
박종준 처장 등 간부 대상
직위해제·직무배제 요구

경호처 “물리적 충돌 대비
허위 유포 법적 대응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지난 3일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실탄을 발포하라’는 명령이 대통령경호처(경호처)에 하달됐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경호처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의원총회에서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을 때 경호처의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몸싸움에서 밀릴 시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충격적 제보가 들어왔다”며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광적으로 경호처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가 거론한 제보는 이날 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으로부터 (경찰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쏘고, 안 되면 실탄도 발포하라는 명령이 (직원들에게) 하달됐다는 것”이라며 “경호처의 극렬 저항은 윤석열과 김용현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또 경호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관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완전무장한 대테러팀을 투입할 계획도 검토하는 등 극렬한 저항을 준비하는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진상조사단 측은 “경호처는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군과 경찰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게 되자 매일 전 직원을 소집하고 있으며, 향후 영장 집행 시 이들을 인간방패로 활용해 저항한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제보를 근거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은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세 사람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직무를 배제해야 한다”며 “조치를 즉각 취하지 않는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경호처는 민주당의 이번 주장과 관련해 “박 경호처장은 지난 3일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 직원들에 대한 발포 명령을 내린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며 “경호처는 공수처와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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