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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무·배추값 다시 치솟아

입력 2025.01.07 20:15

수정 2025.01.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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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10대 품목 가격 비교

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한 소비자가 행사 가격이지만 개당 4980원이나 하는 무 가격표를 보며 고민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한 소비자가 행사 가격이지만 개당 4980원이나 하는 무 가격표를 보며 고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통·김치업체 저장량 늘린 탓
농식품부, 공급·할인 최대 지원

이달 말 설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중 작황이 부진한 무와 배추 등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의 설 10대 성수품 소비자 판매가격을 보면, 전날 기준 무는 1개에 3330원으로 1년 전(1807원) 대비 84.3% 올랐다.

설 성수품 10대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은 5211원으로 1년 전(3163원)보다 64.8% 올랐고, 배(10개)는 4만2290원으로 전년(3만3681원)보다 25.6% 높다.

설 앞두고 무·배추값 다시 치솟아

배추와 무는 지난해 여름철 폭염과 추석 이후까지 이어진 늦더위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했다. 겨울철 들어서도 배추와 무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자, 산지유통인과 김치업체들이 저장량을 늘리며 유통 물량 조절에 나서면서 가격 오름세를 부채질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김장 이후 가정 내 소비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산지유통인과 김치업체 등의 저장 수요 증가와 겨울배추 작황 부진 등으로 이달 도소매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닭고기(-0.4%)와 계란(-3.1%), 대추(-4.9%), 사과(-8.2%) 등은 1년 전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성수품의 공급과 할인 행사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배추와 무는 하루 200t 이상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9일까지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계란은 오는 22일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농축산물 할인 지원(농할 쿠폰) 등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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