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1년 더

황민국 기자

연장 옵션 발동…이적설 종지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1년 더

‘캡틴’ 손흥민(33)이 예상대로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1년 더 입게 됐다.

토트넘은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기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입단한 2015년부터의 활약상을 다시 조명할 정도로 이번 재계약 발표에 공을 들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가고 있는 숱한 기록과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그리고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로 써가고 있는 모든 역사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 발표에 이런 의미를 부여한 것은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이 오는 5월 만료된다. 토트넘이 당시 계약에 보장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 유력했지만 공식 발표가 늦춰지면서 숱한 이적설이 양산됐다.

공신력이 약한 매체를 중심으로 쏟아진 이적설은 신빙성이 낮았지만 EPL에서도 손꼽히는 스타인 그를 이적료 없이 데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전체 7위로 평가하기도 했다.

EPL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됐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이 발표된 당일까지도 손흥민을 데려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발표하면서 뜬소문으로 끝났다.

손흥민이 2026년 이후에도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도 열려 있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과 EPL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충성심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31경기에 나서 169골 9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역대 4위, 도움은 1위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부터는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고 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예년보다는 다소 주춤했지만 23경기에서 7골 6도움으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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