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8일 ‘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를 발족했다.
경사노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연구회 발족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경사노위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근로환경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AI 기술 도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AI 활용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AI기술 교육 및 훈련 등 인재양성 방안’ 등 4가지 주제를 논의한다.
연구회는 올해 11월7일까지 활동한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노동계에서는 최정혁 한국노총 정책1본부 국장과 우상범 한국노총 정책1본부 국장이, 경영계에서는 김동희 한국경총 근로기준정책팀장, 박성우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 과장이 참여한다. 정부에서는 양현수 고용노동부 노동개혁총괄과장과 고상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공지능혁신과장이 참석한다.
전문가 위원으로는 권오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용석 가천대반도체대학 석좌교수, 문아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진회승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최홍기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교수, 홍성민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위촉됐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번 연구회에서 기술과 노동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동환경과 정책을 마련해야 할지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