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국내 기업인 명단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트럼프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 모두 참석한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재계 인사 중에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달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당선인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초청받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주 말 출국한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SPC그룹이 이날 밝혔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