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출생아 ‘1만명’ 회복…“‘충남 풀케어’ 통했다”

강정의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 전년 대비 4.42%↑

“전국 최초 공공 주 4일 출근제 등 효과”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며 1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충남지역 출생아 수가 반등했다.

충남도는 12월 기준으로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가 1만1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9586명)과 비교하면 424명이 늘어난 것이다. 증가율(4.42%)로 보면 전국 평균(31.%)을 웃도는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대구·전남·서울·세종에 이어 6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충남 출생아 수는 2019년 1만3228명, 2020년 1만1950명, 2021년 1만984명, 2022년 1만221명, 2023년 9436명으로 매년 감소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가 반등하며 2년만에 1만명대를 회복하게 됐다. 출생신고 기간을 고려하면 지난해 실제 출생아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해부터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돌봄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2026년 합계 출산율 1.0명 달성을 목표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풀케어 돌봄정책에 따라 365일 24시간 어린이집과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 주 4일 출근제도 도입했다. 임산부와 유·아동 동반 패스트트랙, 임신·출산 가구 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 출산·육아 우수기업 선정·지원 등도 풀케어 정책의 주요 내용이다.

김종수 도 인구전략국장은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충남은 전국을 선도하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기존 풀케어 돌봄정책을 개선·보완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추가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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