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판 피사의 사탑 ‘와불산 공개바위’를 아시나요

김정훈 기자
경남 산청 와불산 공개바위.

경남 산청 와불산 공개바위.

경남 산청군은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산청판 ‘피사의 사탑’으로 알려진 ‘와불산 공개바위’의 관광자원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바위는 금서면 와불산 등산로에 있는 공개바위는 바위 5개가 차례로 쌓여 층을 이룬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12.7m, 둘레 12.4m, 무게 100t으로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등산객들은 이 바위를 ‘피사의 사탑’으로 부른다. 2007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바위는 흙에 묻혀 있었으나 풍화작용으로 흙이 깎여나가 지금의 모습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삼베 구만 필을 허리에 두른 ‘마고할미’가 공기놀이하다가 공깃돌을 쌓아두었다고 해서 공개바위라는 명칭이 유래됐다.

현재 공개바위 주변에는 탐방객을 위해 진입로인 목재계단, 안전난간이 설치돼 있다.

산청군은 지역 관광자원 발굴 차원에서 공개바위의 추가 관리와 활용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원화 논의에 착수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공개바위는 일부 등산객 사이에서 유명하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낮다”며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있어서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day`s HOT
베네수엘라의 1958년 독재 종식 사건 기념 집회 자이언트 판다를 위해 수확되는 대나무들 터키의 호텔 화재 희생자 장례식.. 브라질의 더운 날씨, 더위를 식히려는 모습
인도네시아의 설날을 준비하는 이색적인 모습 동남아 최초, 태국 동성 결혼 시행
인도네시아의 뎅기 바이러스로 인한 소독 현장 주간 청중에서 산불 겪은 미국을 위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미국의 폭설로 생겨난 이색 놀이 프랑스 에너지 강화 원동력,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카스타익에서 일어난 화재, 소방관들이 출동하다. 안티오크 학교 총격 사건으로 미국은 추모의 분위기..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