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로
1960년부터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제인 구달이 30년간의 연구를 정리해 1990년에 출간한 과학책의 고전. 이번에 처음으로 번역됐다. 2009년 새로 쓴 머릿말과 후일담이 포함됐다. 이민아 옮김. 사이언스북스. 3만원
퀴어 한국사
고조선부터 시작해 2020년대 한국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 속에 퀴어가 등장하는 365개 장면들을 각기 한 페이지 분량으로 담은 책이다. 전통 역사 기록에서 소외된 목소리들을 조명하면서 다양한 성소수자들이 얽힌 사건들을 담았다. 루인·한채윤 지음. 이매진. 2만4000원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전복자들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이슬람 과학을 거쳐 중세에 부활했다 다시 근대 초기 과학자들에 의해 전복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근대 과학혁명은 관찰과 수학적 정합성을 중시하는 근대 과학에 의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관이 무너지는 과정이다. 박재용 지음. 사월의책. 2만3000원
새로 고침 서양미술사 1~3
10년 이상 대중 강연을 하면서 <시대를 훔친 미술> <러시아 미술사> 등의 책을 펴낸 저자가 쓴 서양미술사. 예술가 101명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흐름을 ‘시대와 인간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조망한다. 이진숙 지음. 돌베개. 9만9000원
카를로스 클라이버
독일 출신의 전설적인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1930~2004)의 유일한 전기다. 예술적 완성도에 극도로 예민했던 클라이버는 레퍼토리는 넓지 않았지만 특유의 완벽주의로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받았다. 알렉산더 베르너 지음. 최소진 옮김. 마르코폴로. 5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