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군 철책선 2.7㎞ 철거…“친수공간 조성”

박준철 기자
인천 서구 안암유수지 인근에 설치된 군 철책선. 인천시 제공

인천 서구 안암유수지 인근에 설치된 군 철책선. 인천시 제공

인천 서구 해안가에 설치된 군 경계 철책선이 철거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에 설치된 4.2㎞의 군 철책선 중 2.7㎞ 구간의 철거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육군 제17사단과 체결한 ‘해안 군부대 경계철책 철거 사업 합의각서’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28억원을 들여 다음 달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에 철거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군 철책선을 철거한 곳에는 시민들이 바다에 접근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물론 서구~김포를 연결하는 보행·자전거 연결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철거에서 제외된 1.5㎞ 구간은 모래채취업체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향후 임대 기간이 끝나면 군과 협의해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17사단과 군 철책선 철거와 대체시설 설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철거된 곳에는 펜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바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안암유수지 군 철책선 철거사어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 서구 안암유수지 군 철책선 철거사어 위치도. 인천시 제공


Today`s HOT
타이둥현 군 기지를 시찰하는 라이칭 테 대만 총통 세계 지도자 평화와 화합 콘서트의 홍타오 박사 베를린 국제 영화제 위한 곰 트로피 제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주현절을 맞이한 리투아니아의 풍경 중국의 춘절을 맞이하는 각 나라들의 모습
1월이 가장 더운 파라과이, 개울에서 더위 식히는 사람들 가자-이스라엘 휴전 합의, 석방된 팔레스타인 사람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 날 열린 승리 집회 러시아의 베로니카 꺾고 8강 진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이색 축제 '코믹콘' 인도 공화국의 날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