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외교 불확실성’ 최소화 시도

곽희양 기자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회담에 이어

한·일 관계와 트럼프 행정부 공동 대응 논의할 듯

권한대행 체제 속 외교의 불확실성 최소화 의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AFP연합뉴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AFP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서울에서 회담한다.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 이은 것으로,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의 부재 상황에서 정부의 외교를 정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와야 외무대신과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국의 혼란한 정국에서도 안정적인 한·일 관계를 이어가자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련 사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것이란 뜻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도발과 북·러 밀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야 외무대신은 한국에 대한 신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7일 한국의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믿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야 외무대신의 방한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지난 5일 방한 이후 일주일여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에서도 외교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 한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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